모자는 ‘곁다리’로 고르지 않는다. 2026년 가을의 주인공 고르기

모자를 옷이 정해진 뒤에 맞추는 ‘마지막 하나’로 여기고 있지 않으신가요? 해외 패션 미디어에서는 모자가 더 이상 조연이 아니라, 투자해서라도 손에 넣을 가치가 있는 주인공급 아이템이라는 논조가 퍼지고 있습니다. 마침 가을의 입구에 서 있는 지금은 다음 시즌의 주인공을 하나 고르기에 좋은 타이밍. 오늘은 그 사고방식과 함께, 모자 브랜드로서 전하는 구체적인 고르는 법을 소개합니다.
QUICK ANSWER
이번 시즌 의식하고 싶은 것은 ‘옷을 정한 뒤 모자를 맞춘다’에서 ‘모자를 먼저 정한다’로의 발상 전환입니다. 해외에서는 소재 선택이나 쓰는 법까지 포함해 모자를 주인공급 아이템으로 고르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망설여진다면 가을·겨울의 주인공이 되기 쉬운 울 캐스케트부터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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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SUMMARY
모자를 둘러싸고,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02
FASHION GUIDE
처음이신 분을 위한 해설
간단히 말하면
모자를 뒷전으로 미루면, 코디는 대개 ‘옷이 모두 정해진 뒤 남아 있는 모자를 적당히 맞춘다’는 순서가 됩니다. 이 순서라면 모자는 옷의 색이나 소재에 끌려가는 부속품일 뿐입니다. 반대로 모자를 먼저 정하면, 그날의 코디 전체를 모자의 소재감이나 실루엣에서 거꾸로 계산할 수 있게 됩니다. 니트 캐스케트를 출발점으로 삼으면, 맞출 아우터나 소품의 색감도 자연스럽게 정해지는 식입니다.
옷 쪽에서 보면, 이번 가을은 두꺼운 재킷이나 코트, 굵은 니트 등 윤곽이 뚜렷한 옷이 늘어나는 계절입니다. 윤곽이 강한 옷에 윤곽이 약한 모자(챙이 작거나 소재가 얇은 것)를 맞추면 머리만 떠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옷의 볼륨에 지지 않는 니트 조직이나 기모감이 있는 모자라면 전신의 밸런스가 정돈되기 쉽습니다. 예산과 수고를 들이는 곳을 옷에서 모자로 조금만 옮겨 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고르는 기준이 달라집니다.
03
HAT STYLE
모자로 이 트렌드를 받아들인다면
모자를 주인공으로 고를 때 봐야 할 것은 가격이나 겉모습의 귀여움만이 아닙니다. WORDS는 디자인과 패턴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모자 브랜드입니다. 원단도 직접 시장을 찾아가 질감과 두께, 피부에 닿는 느낌까지 확인한 뒤 고르고 있습니다. 그 입장에서 전해 드릴 수 있는 소재의 촘촘함, 패턴이 만들어 내는 머리 주변의 실루엣, 깊이와 챙 각도의 밸런스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 소재의 촘촘함: 니트는 조직이 촘촘할수록 형태가 잘 무너지지 않고, 가을 공기에도 지지 않는 두께가 나옵니다. 손에 들었을 때 너무 늘어나지 않는지 손가락으로 가볍게 당겨 확인해 보세요.
- 실루엣과 깊이: 캐스케트는 정수리 부분에 여유를 둔 패턴으로 만들면 썼을 때 자연스러운 둥근 느낌이 나옵니다. 너무 깊으면 이마가 가려져 표정이 어두워 보이고, 너무 얕으면 안정감 없이 보입니다. 거울 앞에서 눈썹 라인이 조금 보이는 깊이를 기준으로 하면 밸런스를 잡기 쉬워집니다.
- 챙의 각도: 챙을 살짝 비스듬히 앞으로 기울이면 얼굴 주변에 그림자가 생겨 표정이 또렷해집니다. 바로 위쪽에 가깝게 올리면 캐주얼한 인상으로 바뀌므로, 착용해 볼 수 있다면 이 각도를 직접 몇 센티미터씩 움직여 가며 확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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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 Fab RECOMMEND
이 트렌드에 맞추고 싶은 모자
아크릴 울 니트 캐스케트
WS-20625
이번 트렌드에서 꼽힌 ‘뉴스보이’에 바로 호응하는 캐스케트. 울과 아크릴을 짜 넣은 원단에 두께가 있어, 가을 공기에도 지지 않는 존재감이 있습니다. 정수리 부분에 여유를 둔 패턴이라 깊게 써도 압박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것도 특징입니다.
- 재킷
- 니트
¥3,960(세금 포함)
※가격·재고는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멜톤 울 캐스케트
WS-20752
멜톤 울 특유의 촘촘한 직조로 실루엣이 깔끔하게 나오는 캐스케트입니다. 표면의 기모가 부드러운 음영을 만들어, 코트나 재킷 위에서도 얼굴 주변이 어두워 보이지 않습니다. 베이지라서 가을의 무거운 색들 사이에서는 가벼움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 코트
- 재킷
¥4,950(세금 포함)
※가격·재고는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멜톤 페이크 퍼 비니
WS-50620
볼륨감 있는 비니에 페이크 퍼 접단을 더한 모델. 방한력을 확보하면서도 스웨트셔츠나 블루종의 편안한 차림에도 어울리는 밸런스로 완성했습니다. 브라운이나 베이지를 고르면 캐스케트보다 힘을 뺀 표정이 됩니다.
- 스웨트셔츠
- 데님
¥3,960(세금 포함)
※가격·재고는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나일론 페이크 퍼 플랩캡
WS-50615
나일론 원단에 페이크 퍼 귀덮개를 맞춘 플랩캡. 기능에서 출발한 형태라 밀리터리 재킷이나 코트와 나란히 두었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표정이 나옵니다. 귀덮개를 올린 채로 쓰면 한겨울까지 기다리지 않고 지금부터 쓸 수 있습니다.
- 밀리터리 재킷
- 코트
¥4,950(세금 포함)
※가격·재고는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TRY IT ON
교토의 직영점 ‘京都の帽子屋 Fab(교토노 보시야 Fab)’에서 착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깊이나 실루엣은 실제로 써 보고 각도를 움직여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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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이 글의 참고 자료
Who What Wear
Hats Are Officially A Must-Have Accessory—5 Chic Trends to Try
게시일: 2026년 8월 19일
라피아 와이드 브림 햇, 필박스 햇, 크로셰 스컬캡, 니트 버킷햇, 코듀로이 뉴스보이의 5가지 형태를 꼽으며, 모자는 더 이상 뒷전으로 미루는 액세서리가 아니라 투자할 가치가 있는 주인공급 아이템이 되었다고 논한 기사.
원문 읽기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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